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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부총리, 中부총리와 비공식 회동.."양국 정상회담 하자"
2014-10-23 08:39:21 2014-10-23 08:39:2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장가오리 중국 상무부총리와 비공식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방문한 베이징에서 장 부총리와 몇 분간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아소 부총리는 장 부총리와의 비공식 접촉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부총리에게)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나라의 지도자가 회담을 한다면 양국 관계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부총리의 만남에 대해 "중·일 정상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단계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APEC 재무장관 회의 때 재무상을 보낸 것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이는 영유권 분쟁으로 악화됐던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감을 완화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만찬에서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적극적으로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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