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현 경제상황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서 경기향방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공식 전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 같이 전망하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 등의 영향으로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들어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2월중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6.8% 증가했고, 지난 2008년 2월대비 감소폭도 1월 -25.5%에서 -10.3%로 크게 줄었다. 서비스업은 전년동월비 0.1% 증가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월중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부진으로 전년동월비 6.2% 줄었으나 지난 1월보다는 5.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저조하지만 감소폭은 줄었고, 건설투자는 공공토목 부문의 호조로 건설기성이 전년동월비 12.2% 늘어났다.
3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비 21.2% 감소했으나 1일 평균 수출은 2월보다 1.7% 늘었고, 무역수지는 46억1000억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2월중 취업자는 지난해 2월보다 무려 14만2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9%로 상승하는 등 고용사정은 악화됐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등록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으로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고, 금융시장은 3월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미국 자동차업계의 파산우려 등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부진 등 대외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므로 세계경제와 국내 실물경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통과와 집행 등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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