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씽크홀 책임론'에 朴"수평공법, 시공사 최종 결정"(종합)
박원순 시장 "강제 지시한 바 없어..의견만 제시"
2014-10-14 13:31:53 2014-10-14 13:31:5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석촌지하차도 씽크홀을 유발한 수평 그라우팅 공법을 서울시가 시공사에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 의원들이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공사에서 수평 공법을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지시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부인했다.
 
이날 조원진 의원은 "시공사는 수직공법을 써야만 안전하게 보강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거부하고 수평공법을 써서 씽크홀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강기윤 의원도 "박 시장은 시민안전보다는 인기영합 때문에 수평공법으로 했다. 수직공법은 지상에서하기 때문에 공사중에는 교통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박 시장을 비판했다.
 
이철우 의원도 "삼성물산이 수평 공법을 해본 경험이 없는데 공사가 진행됐다. 이것은 서울시가 갑의 행태를 한 것"이라며 박 시장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박 시장은 서울시가 시공사에 수평 공법을 강제로 지시하지 않았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시공사가 수직공법으로 하겠다고 했을 때, 지하차도 차량 문제와 백제 고분 등 어려운 점을 고려해서 수평 공법이 어떠냐고 서울시가 제안을 했다. 이에 시공사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서 수평공법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현재 지하철 공사는 전부 삼성물산에서 턴키 방식으로 했다. 설계, 시공을 시공사가 책임진다"며 "서울시가 발주처로서 보고를 듣고 의견을 얘기 할 수 있지만 공법은 최종적으로 시공사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 국감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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