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차관 도입 등으로 국가부채가 올 국내총생산(GDP)의 45%까지 차지할 전망이라고 현지신문인 방콕포스트가 2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국가부채사무국'의 퐁파누 스에타룬드라 국장은 "GDP 가운데 국가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43~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GDP 성장률이 재무부의 전망치(2.5%)보다 낮아질 경우 국가부채 비율은 4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퐁파누 국장은 일부의 예측처럼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60%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며 현 부채 비율은 재정파탄을 초래하지 않고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세계경제 침체로 태국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심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1조4천억바트(약 40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을 교통, 수자원, 교육, 공공보건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부양 자금의 재원은 정부 차입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각료회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으로부터 20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하겠다는 재무부 계획안을 승인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재무부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 올 7월에 WB로부터 10억달러, 9월에는 ADB와 JBIC로부터 각각 5억달러씩 모두 20억달러를 차입할 방침이다.
아피싯 총리는 이 같은 차입금으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는 당초 예상치인 1천억바트(28억5천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나 1500억바트(42억8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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