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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OZ '많이 컸네'
2009-04-02 19:50:16 2009-04-02 19:50:16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2일 OZ가 출시 1년만인 지난달 말 가입자가 6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OZ는 저렴한 요금제와 휴대폰에서도 PC에서처럼 웹서핑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인터넷 오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요금제다.
 
월정액 6천원으로 유선인터넷상의 무료 콘텐츠를 1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1GB(1024MB)는 웹서핑시 하루 약 70~140 페이지로, 이를 종량 요금제로 환산해보면 약 100만원에 이른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다.
 
오즈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방형 서비스 구조다. 휴대폰의 인터넷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검색창에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URL)만 입력하면 PC에서와 같은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네이트), KTF(매직엔)가 폐쇄적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즈의 등장은 다음, 파란, G마켓 등에 이어 최근 네이버까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앞다퉈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때문에 오즈의 선도적 개방화 노력은 콘텐트 개발·유통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오즈 서비스 개시 첫돌을 맞아 실생활에 유용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맛집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등 더욱 편리한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이르면 이달 중 선보인다.
 
또 상반기 중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의 걸림돌로 꼽히는 값비싼 정보 이용료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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