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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등 16개 주요기업, 하반기부터 28조 투자
2014-10-06 10:00:00 2014-10-06 10: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 16개 주요 기업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중으로 28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16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총 13개 프로젝트에서 28조4000억원의 투자가 계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모두 신규로 착수할 투자들로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증설하고 있는 반도체 라인공장 착공 계획도 포함됐다.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규제개혁과 확장적 예산편성 등으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국인직접투자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착수하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일대일 전담지원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를 가로막는 엔저현상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변동보험과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소프트파워 강화 ▲맞춤형 인력양성 ▲연구개발 지원혁신 ▲미래 성장동력 조기창출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제조업 혁신3.0 전략 실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쪽에서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업계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종식 LG전자(066570) 사장, 박봉균 SK(003600)에너지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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