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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 국경절 맞아 관광버스 대책 마련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으로 유도, 불법 주정차 적발
2014-10-01 15:01:16 2014-10-01 15:01:1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늘어날 중국 관광객에 대비해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불법 주·정차 관광버스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이번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규모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도심 내 관광버스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약 16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시는 4대문 안 7개 권역에서 운영되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경복궁 입구에 5명,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명, 롯데백화점 앞 5명 등 국경절 기간 모범택시 운전자 30여명이 투입된다.
 
또 시는 도심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에 대해 특별 단속한다.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에 단속반을 투입해 효율적으로 단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복궁 ▲인사동 ▲삼청동 ▲종묘 ▲북촌한옥마을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는 8개조 단속원 16명, ▲서소문로 ▲세종대로 ▲남대문로 ▲신라호텔 ▲동대문 ▲을지로 롯데백화점 ▲퇴계로 한국의 집 등에는 12개조 24명을 배치토록 했다.
 
이들은 해당 구간을 순회하며 안내와 단속에 나선다. 적발된 경우 예외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시는 전국 전세버스연합과 한국여행업협회 등에 운수종사자가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고, 여행가이드가 관광객 승/하차 후 전용 주차공간으로 이동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중국 국경절 주간 대규모 요우커 방문으로 도심 내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며 "이번 주말 도심을 찾을 계획이라면 가급적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도심 주요 관광지 주변 관광버스 주차장 안내문.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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