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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0대 가문 자산 1240조..5년 만에 430조 늘어
2014-09-25 11:20:58 2014-09-25 11:20:5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10대 재벌 가문의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000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범 삼성, 범 현대를 포함한 10대 가문의 총 자산이 1240조원으로 집계됐다. 5년 만에 430조원(53.4%) 증가했다.
 
특히 삼성, 신세계(004170), CJ(001040), 한솔을 아우르는 범 삼성가 자산은 386조원으로 지난 2009년 222조6000억원 보다 73.4%나 늘어났다. 이중 8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그룹 자산이 331조원으로 5년 동안 무려 139조원 늘어났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009540), 현대, 현대백화점(069960), KCC(002380), 한라(014790), 현대산업(012630)개발,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을 포함하는 범 현대가의 자산은 292조원으로 61.9% 늘었다.
 
이중 61.9%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자산이 5년 전보다 80조원 늘어난 18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58조4000억원, 현대 14조원, 현대백화점 12조원 순이었다.
 
SK(003600) 가문은 145조원으로 3위에 올랐다. 5년 전 보다 65.9%나 자산이 늘어났다.
 
LG(003550), LS(006260), LIG, 희성, LF 등 범LG 가문 자산은 130조7000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 동안 30조원(29.2%) 증가했다.
 
이어 롯데, 농심(004370)을 아우르는 롯데 가문 자산이 95조4000억원, GS 가문이 58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진(002320), 한진중공업(097230), 메리츠금융의 범 한진은 51조1000억원, 한화와 두산 가문이 각각 36조7000억원, 29조9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효성(004800), 한국타이어(161390)를 포함하는 범 효성가도 19조원의 자산으로 범 금호가를 7000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10대 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제공=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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