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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오닐 "스코틀랜드 독립하면 美증시 타격 클 것"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것"
2014-09-19 09:33:08 2014-09-19 09:37:3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 국민투표 결과,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 미국 증시가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18일(현지시간)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독립 찬성측이 승리한다면 파운드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 있는 스코틀랜드와 영국 관련 주식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그는 "독립 반대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영국이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며 "영국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립이 좌절되고 자치권을 강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면 시장이 또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주민들의 비난 또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짐 오닐은 "독립 반대투표가 우세하다 해도 잉글랜드 주민들은 정부를 비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닐은 "나의 바람이 판단력을 흐리게 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독립이 실현될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짐 오닐은 나아가 스코틀랜드 독립 열기가 스페인의 바스크와 카탈로니아로 전이되면 시장에 위험 감수 비용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 결과 발표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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