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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령 주식, 3352억원..주식찾아주기 캠페인해야"
2014-09-18 17:15:15 2014-09-18 17:19:4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주주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미수령 주식이 3억6000여만주, 총액은 3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증권예탁대행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사로부터 받은 미수령 주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미수령 주식총액이 3352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상장법인 주식 1000만주(810억원), 비상장법인 주식 3억4800만주(2542억원) 규모다.
 
기관별로는 예탁원 2억3777만2000주(1913억원), KB국민은행 1억649만5117주(952억원), 하나은행 1437만6106주(487억원)이다.
 
민병두 의원은 "이처럼 미수령 주식이 많은 것은 주주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증권예탁대행기관 3사가 적극적으로 해당 주주에게 미수령 주식에 대한 사실을 고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주주가 당연히 받아야 할 주식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예탁대행기관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보유중인 미수령 주식을 찾아줄 수 있도록 주식찾아주기 캠페인을 연중 상시적으로 운용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의 '주식찾기;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고, 미수령 상속주식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상속인 금융거래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증권예탁대행기관 3사 미수령 주식 보유 현황. (자료=민병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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