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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신임투표 통과..올랑드 경제개혁 '지속'
"긴축·친기업 정책 이어질 것"
2014-09-17 11:59:01 2014-09-17 12:03:3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의 신임투표가 의회를 통과해 그간 정부가 추진하던 경제개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프랑스 하원 의원들이 발스 총리의 연설을 듣
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하원은 발스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9표, 반대 244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52표는 기권 처리됐다.
 
기권처리 표 중 집권 사회당의 표는 31표나 나왔다. 여당 내에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 노선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뜻이다.
 
발스 총리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경제개혁 기조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3년 동안 500억유로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긴축과 친기업 정책을 계속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15~2017년까지 3년간 500억유로의 공공 부문 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랑드는 친기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직원을 고용할 때 내는 사회보장부담금을 오는 2017년까지 300억유로 줄여주는 '책임협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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