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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34억달러 흑자..31개월 연속 흑자
관세청 '2014년 8월 수출입 동향' 발표..수출 462억·수입 429억달러
2014-09-15 09:54:18 2014-09-15 09:59:0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34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2년 2월 이후 3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62억달러, 수입은 같은 기간 3.1% 증가한 429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무역수지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지난 7월보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4.1%, 6.6% 감소한 결과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4.8%) ▲석유제품(6.3%) ▲선박(4.5%) ▲액정디바이스(1.4%) ▲무선통신기기(7.7%) 등의 품목이 지난해 8월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8.2%) ▲자동차부품(-6.6%) ▲가전제품(-23.0%) 등의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감률. (제공=관세청)
 
지역별로는 지난해 8월보다 ▲미국(7.0%) ▲EU(9.6%) ▲중남미(0.9%) ▲중동(2.9%) 등이 증가했고 ▲중국(-3.8%) ▲일본(-8.1%) ▲홍콩(-2.1%) 호주(-5.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엔 소비재가 2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금 ▲소맥 ▲은 ▲옥수수 등은 감소했으나 ▲의류 ▲승용차 ▲사료 ▲가전제품 ▲어류 ▲소고기 ▲완구 ▲주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비재는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원자재도 ▲가스 ▲석탄 등이 감소했지만 ▲원유 ▲나프타 ▲비철금속광 ▲벙커시(C)유 ▲의약품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유선통신기기 ▲측정시험기 등이 증가했으나 ▲정밀기기 ▲반도체 제조용 장비 ▲회로보호접속기 ▲자동차부품 등이 감소한 자본재는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 8.5%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동(12.2%) ▲중국(3.4%) ▲미국(3.8%) ▲중남미(14.3%) 지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EU(-1.3%) ▲일본(-13.0%) ▲호주(-11.8%)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해 대비됐다.
 
이에 ▲중국(52억2000만달러) ▲미국(19억9000만달러) ▲싱가폴(9억3900만달러) 등은 흑자국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16억9000만달러) ▲호주(-7억2000만달러) ▲캐나다(-9900만달러) 등은 적자국으로 분류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의 수출은 3777억달러, 수입은 3519억달러로 집계됐다"며 "무역수지는 25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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