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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LG전자, '스마트홈+에너지'..유럽 두자릿수 성장 목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2014-09-05 09:00:00 2014-09-05 09:00:00
[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G전자가 스마트홈과 에너지효율 부문 실적과 관련해 유럽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4' 개막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가전시장은 스마트홈과 에너지 효율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진=뉴스토마토)
조 사장은 "이번 IFA에서 가전의 축은 '스마트홈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와 '에너지 효율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IFA에서 LG전자는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 등을 공개했다.
 
조 사장은 "에너지 효율은 리니어 컴프레서, DD모터 등으로 LG전자가 앞장서고 있다"며 "스마트홈과 고효율을 강조해 유럽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066570)는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도 업그레이드해 내 놨다.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기기를 확대했다.
 
특히 빈 집을 모니터링해주는 '홈 가드', 세탁기·냉장고·에어컨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상황별 통합 상황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조 사장은 "'홈챗' 서비스를 국내와 미국에서 출시한데 이어 유럽은 이번 IFA를 통해 런칭하고, 유럽에서 텔레포니카 등 통신사업자와 제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홈챗'의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서비스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해 유럽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와 연동한 '홈챗' 서비스를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네스트'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오픈 플랫폼 업체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홈은 걱정이 없는 공간,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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