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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예금금리 2.63%..또 사상 최저
대출금리는 한달 만에 하락 전환
2013-09-30 12:00:00 2013-09-30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다시 사상최저치로 내려앉았고, 지난 7월 상승 전환했던 대출금리도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8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으로 저축성수신금리는 다섯달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정기예금의 취급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지난 3월부터 넉달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오다가 지난 7월에 6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8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내려간 4.61%를 기록한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4.3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가 적용되면서 기업대출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86%로 0.04%포인트 내렸다. 이에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54%포인트로 전월보다 0.01% 줄어들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은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올랐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의 하락폭은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로 가장 컸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각각 0.2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3%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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