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장, 김우중 겨냥 "나도 자서전 내겠다"
2014-08-27 15:22:40 2014-08-27 15:27:07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가운데)이 '다마스·라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창원=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2028년에 나도 자서전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분히 전날 대담 형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펴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호샤 사장은 2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진행된 '다마스·라보 생산재개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실을 파악하고, 지엠에 있어 최선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샤 사장의 이 같은 언급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정부가 대우차를 GM에 헐값 매각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GM측 반론으로 풀이된다.
 
호샤 사장은 "대우차 인수 이후 어려운 도전 과제가 많았지만 우리는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우 인수를 결정했을 당시 38만8000여대를 생산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2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는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었지만 현재 1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 외에도 계속해서 예를 들어 말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계속해서 내비쳤다.
 
그는 "어제 언론에 발표된 내용(김우중측 발언)과 우리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 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도 2028년에 한국에 다시 와서 자서전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해체 이후 정확히 15년 만에 책을 통해 당시 상황을 뒤집은 김 전 회장을 비꼬아 자서전 출간 시점을 '2028년'으로 적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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