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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노조, 금융위에 카드분사 불허 진정서 제출
"전산 시스템망 분리 조건 미이행 시정 촉구"
2014-08-22 15:59:18 2014-08-22 16:03:3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금융위원회에 카드분사 불허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22일 제출했다. 외환카드 분할인가 절차에서 금융위가 공표한 시스템망 분리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현재 완료됐다고 알려진 은행부문과 카드부문의 전산시스템 망 분리가 조건에 한참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외환노조가 금융위에 카드분사 불허 진정서를 제출했다(사진=외환은행 노동조합)
 
노조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일단 분사 승인만 받고 그 이후에 문제되는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된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정서에서 노조는  "외환은행이 외환카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신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는 고객정보만 이전했다"며 "현재와 같이 일부 정보에 대해서 시스템망 분리가 돼 있지 않을 경우 향우 언제든지 제2의 카드사 정보유출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외환카드 분할인가 절차가 금융위의 시스템망 분리 조건을 불이행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외환노조는 "현장실사 이후에도 중요한 개인정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는 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앞으로 노조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외환카드 분할의 위법성 및 문제점을 계속해서 추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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