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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인터뷰)탈모, 고민 말고 치료..모제림이 말한다
황정욱 모제림 성형외과 원장
2014-08-20 10:57:32 2014-08-20 11:01:59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앵커: 토마토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주제에 대해 논의해볼까 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 중에서도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탈모 환자 1000만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개원 이래 17년 동안 모발이식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모제림 성형외과 황정욱 원장 모시고, 탈모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도 탈모 때문에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탈모는 50대 남성들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원장님께서는 탈모에 대해 오랜기간 연구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층의 탈모 구체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황정욱 원장: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탈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의 변화입니다. 아무래도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미용에 관심이 많다보니 잦은 퍼머먼트나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역시 탈모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도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머리에 미용시술을 많이 하는 편이라 걱정이 됩니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그 해결책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모발이식 전문병원으로서 글로벌 병원을 꿈꾸고 있는 모제림 성형외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문분야, 특징 등도 함께 부연해 주셨으면 합니다.
 
황정욱 원장: 최근 탈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주위에 떠돌고 있는 정보나 여러가지 제품 광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 병원에서 진단과 상담을 받으면 탈모를 초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탈모에 별로 관심이 없던 20년 전부터 탈모를 연구해왔습니다. 이제 탈모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모발 이식도 쌍꺼풀 수술과 같이 비절개와 절개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황정욱 원장: 네. 수술법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모발이식을 생각하면 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절개해 이식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절개 이식법 같은 경우 통증이나 불안감 뿐 아니라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제는 절개를 하지 않고 이식에 사용하는 모발을 하나하나 뽑아 간편하게 이식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모 치료, 수술과 약물 중 어떤 방법이 적합한가요?
 
황정욱 원장: 약물치료와 수술은 대립적이라기 보다는 같이 병행해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탈모는 초기, 중기, 말기가 있습니다.
 
탈모 증상은 처음에 이마가 넓어지면서 점점 심해집니다. 초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보통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어느 정도 머리카락이 빠져 나온 부분을 수술로 복구합니다. 중기에는 뒷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 수술과 약물치료를 겸합니다. 이미 빠진 부분은 수술을 통해 복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은 상호 보완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일상생활에서 두피와 머리카락 손상이 많은 시기와 관리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황정욱 원장: 일단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잡힌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잦은 퍼머나 염색 등 모발의 미용적인 시술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세 달에 한 번씩 적절한 기간을 두고 시술하는 것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샴푸 방법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삼푸를 한 뒤 머리를 완벽하게 말리고 자야 합니다. 특히 밤에는 더욱 잘 말려주고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피 상태에 따라 건성이나 지성 삼푸를 사용하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두피치료를 위해 일부러 모제림 성형외과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해외환자가 많은 편인가요?
 
황정욱 원장: 우리나라 의료가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특히 모발은 2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모발이론이 탄생했니다. 저도 이때 모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수술법 뿐 아니라 약물치료, 반영구나 문신을 이용한 치료, 두피관리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등 모발에 대한 기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 병원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앵커:그 렇군요. 마지막으로 글로별 병원으로서 기대가 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황정욱 원장: 국내시장을 떠나 해외시장은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제림성형외과 안에는 일본과 중국 담당 직원들이 있습니다. 상하이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더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의료는 영리법인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용 쪽은 중국이나 해외 영업은 허용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의료가 환자를 진료하는 게 아니라 산업으로서도 세계 각국에 영리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 네. 모제림 성형외과가 모발이식에 있어서는 중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의 의료 수출도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황정욱 원장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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