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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박인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메이저 통산 5승 기록
2014-08-18 09:32:06 2014-08-18 09:36:44
◇박인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연장 혈투를 진행한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박인비에게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메이저 5승째 대회가 됐다.
 
박인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에 위치한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통해 2언더파 70타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브리타니 린시컴(28·미국)과 동타를 이뤄 18번홀에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린시컴을 꺾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박인비는 지난 6월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로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째를 이뤘다. 또한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 무대서 처음 우승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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