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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시장..IMF 이후 첫 하락
2009-03-25 19:34:00 2009-03-25 19:36:28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봄철 전셋값이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5일 국민은행의 주간 주택가격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전세가격은 평균 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북 14개구의 전세가격이 0.8% 떨어지고 강남 11개구가 1.1% 오르며 평균 0.2%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4%, 인천이 1.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봄 전세시장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북 지역 가운데 은평구와 도봉구가 각각 2.4%, 2.2% 크게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의 송파구(6.3%)와 강동구(5.6%)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1분기의 경우 겨울방학과 봄 이사철로 인해 전세수요가 많아 전세시장 성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가 맞물려 이사하는 수요가 줄자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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