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위성전파 관리로 통신주권 보호"
최시중 위원장 전파관리소 등 방문
입력 : 2009-03-25 19:16:00 수정 : 2009-03-26 16:04:33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성전파 주권 보호와 국내 위성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동형 위성에 대한 감시체계 등을 구축한다. 또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 전문성 축적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장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위성전파감시센터와 전파연구소 이천분소를 잇따라 방문, 현장 책임자로부터 업무 진행 사항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면 세계적인 위성전파감시센터로 자기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전파감시센터는 향후 중점 추진과제 보고를 통해 정지궤도위성 감시체계의 효율화 내년까지 이동형 위성전파 감시시스템 구축 비정지궤도 위성전파 감시시스템 마련 등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상공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거나 안보와 직결될 수 있는 군사 스파이 위성 등에 대한 감시시스템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원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관련 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위성전파감시센터 관계자는 "지상파 등의 전파 월경에 대한 부분은 감시가 가능하지만, 비정지 위성의 경우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이나 외국의 지상파가 우리나라로 월경할 경우 전파의 출력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전파 간섭을 막았지만, 비정지궤도 위성에 대한 전파 간섭 등의 유해 환경은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이다. 위성에 따른 전파 간섭 등 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한 관련 리포트를 마련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에 제출해 협의처리하는 방법뿐이다.
 
이 관계자는 "재원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위성전파 감시 등의 업무를 강화해 위성전파의 주권보호와 국내 위성산업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23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위성 지구국 등의 상향신호에 의한 혼선을 탐지하고, 위성전파 접경지역 측정자료를 토대로 국가간 분쟁 대응능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형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