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9.6조원 발행 유보
2009-03-25 17: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른 국고채 총발행물량의 증가에 따른 시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9조6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발행을 유보하고, 1년 이하의 단기국채 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발행이 중단돼 유동성이 낮은 舊국고채를 新국고채로 직접 교환해주는 국고채 교환제도를 도입하고,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는 경쟁입찰 낙찰물량의 25%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추경이 편성되면서 16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발행 수요가 증가한데 대한 대책을 이 같이 발표하며 국고채와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행물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당초 73조3000억원에서 추경으로 9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우선 시장관리용(조기상환용) 국고채 9조6000억원의 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총 발행물량은 81조6000억원 규모로 추경 전보다 7조3000억원 늘어나게 된다.
 
발행물량이 특정시점에 집중돼 금융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매월 균등발행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미 발행되고 있는 국고채 중에서 시장소화가 수월한 3·5년물 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장기물 비중을 줄이고, 단기 국고채를 발행해 시중 잉여자금을 경제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발행시기와 규모는 시장여건과 금융시장 발전기여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또 4조원 수준에서 시장수요를 감안해 舊국고채를 新국고채와 직접 교환하기로 했다.
 
최규연 재정부 국고국장은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응방안을 적기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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