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2명 사망·150여명 실종
2014-08-05 13:22:46 2014-08-05 13:27: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로 15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T)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50여명을 실은 방글라데시 여객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해 마와로 향하던 여객선 피낙 6호가 오전 11시경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약 100명의 승객을 구출했지만 다른 승객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는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후 악화 등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침몰 사고는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풍랑을 만나 중심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실종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통상 정원 이상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은 물론 탑승자 목록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탑승자가 당초 알려진 200여명보다 2배가 많은 400~5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원 초과된 방글라데시 여객선의 모습.(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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