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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우리 세 명이 같이 있어야 완전체"
2014-08-04 07:58:55 2014-08-04 08:03:35
◇정규 2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JYJ.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JYJ가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JYJ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팬미팅 행사를 겸한 정규 2집 앨범 ‘JUST US’의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JYJ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이날 정규 2집 수록곡인 ‘Back Seat', ’So so', 'BaBo Boy' 등의 공연을 선보여 6000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JYJ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Back Seat'의 무대를 통해 의자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JYJ는 오는 9일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JYJ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3년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소감은.
 
▲(유천)오랜만에 세 명이 모여서 음악 작업을 할 때 설레고 즐거웠다. 그 설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JYJ로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뜻깊은 것 같다.
 
▲(재중)세 명이 함께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로 설레고 기대가 된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할 때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준수)나 역시 멤버들과 똑같은 마음이다. 앨범을 낸 것과 올해 콘서트를 다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힘이 된다.
 
-타이틀곡 'Back Seat'는 어떤 곡인가.
 
▲(준수)어반 R & B 장르의 곡이다. 이제 좀 있으면 멤버들이 다 서른 살이 되는데 요즘의 아이돌들보다 나이가 더 있는 만큼 조금 더 성숙된 남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음악이 'Back Seat'라고 생각한다.
 
-새 앨범에 멤버 각자의 솔로곡이 실렸다. 각자의 노래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면.
 
▲(유천)내가 부른 ‘서른’이란 노래는 굉장히 평범한 곡이다. 듣는 분들이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곡을 썼다. 그 편안함 안에 우리 세 명의 일상적인 모습과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다.
 
▲(재중)앨범의 특정한 콘셉트를 생각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곡을 넣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 JYJ의 앨범에 어울리는 곡을 넣으려고 하기 보다는 솔로 앨범에서도 했던 록 음악을 했다.
 
▲(준수)‘7살’이라는 솔로곡이 앨범에 실렸는데 어린 시절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다시 꺼내볼 수 있을 것 같은 동심에 젖어들게 하는 곡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랜만에 그룹으로서 노래를 부르는 거라 어색하진 않았나.
 
▲(준수)앨범의 타이틀인 ‘JUST US’에서 잘 나타나는 것처럼 뭔가 다른 것을 덧붙이지 않은 그냥 우리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재중)오랜만에 한 그룹의 일원으로서 보여지는 모습이 어색하기도 했고, 춤을 추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이 되더라. 즐거웠다.
 
-국내에서의 콘서트를 비롯해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소감은.
 
▲(준수)기대가 많이 된다. 아시아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것도 기대가 되고, 각 나라의 맛집들을 찾아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기대가 된다. 솔로 가수로서 투어를 진행했을 땐 저녁에 심심했는데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즐거울 것 같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다시 한 팀이 돼 활동하는 것에 대한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유천)결국엔 우리 세 명이 같이 있어야 완전체라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 개인 활동을 할 때보다 세 명이 같이 활동할 때가 진심으로 훨씬 더 행복하고 즐겁다. 팬들에게 JYJ로서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가.
 
▲(준수)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세 명이 같이 걸어왔고, 앞으로도 한 곳을 바라보고 걸어갈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옆에 있는 두 명을 보고 가끔 울컥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두 명이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재중)인생의 절반을 같이 지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다. 나 역시 준수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걸 보면서 뭉클할 때가 있다. 이유 없이 굉장히 고마운 존재들이다.
 
▲(유천)업무 외적으로도 앞으로 쭉 계속 같이 걸어가고,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앞으로 꾸준히 알고 싶고, 만나고 싶고, 얘기하고 싶고, 보고 싶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할아버지가 됐을 때 두 사람이 내 옆에 있어줘서 내 인생이 특별했다는 말을 분명히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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