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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공인인증서 外 추가인증수단 마련한다
ARS 유력..휴대폰 인증 등 순차적 도입
환금성사이트는 현행제도 유지
2014-08-03 12:00:00 2014-08-03 12: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카드업계가 온라인결제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공인인증서 외에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인증 등 추가결제수단을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현금화가 가능한 게임 포인트 충전, 기프티콘 등의 경우 부정사용을 감안해 간편결제는 공인인증서 뿐만아니라 다른 결제방식도 유지한다.
 
3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결제 추가인증수단 구축이 늦어도 연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RS인증 방식을 대체인증수단으로 가장 많이 검토되고 있다. ARS 인증은 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려는 고객이 결제 승인을 요청하면 전화가 걸려오고 이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삼성카드가 가장 빠르게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카드는 대대적인 IT 개편 작업으로 인해 오는 9월에 시행한다. 휴대폰 SMS인증은 신한카드, 롯데카드, NH농협은행이 고려하고 있으며 외환은행도 카드사 분사 이후 오는 4분기내에 추가 적용한다.
 
◇카드사별 추가 인증수단 도입 계획(자료=여신금융협회, 각 카드사)
 
우리카드 관계자는 "각 인증수단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경 금융당국은 여신협회의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해 전자결제지급대행업체(PG)사가 기술력·보안성·재무적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을 경우 카드 유효기간 등 결제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현행 약관상 유효기간, CVC 등 정보를 PG사는 저장할 수 없고 카드사만 할 수 있다.
 
함정식 여신협회 카드본부장은 "공인인증서 외 복수인증수단 적용 등 다양한 결제방식 도입추진은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국내 카드사 간편결제서비스도 해외 업체만큼 적극 활용하면 온라인 쇼핑이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금융사기 등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별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를 강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두루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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