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등의 수요 감소로 올해 호주의 천연자원 수출규모가 무려 200억호주달러(18조9000억원상당) 줄어들 전망이다.
세계 최대 코크스용 석탄 생산업체 BHP빌리턴미쓰비시얼라이언스와 일본의 미쓰비시는 최근 코크스용 석탄 수출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올 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 t당 수출단가를 평균 330달러에서 125달러로 무려 58.3%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BHP빌리턴은 수출가격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최고 품질의 피크다운스 코크스용 석탄 t당 가격은 129달러, 최하품인 그레고리는 115달러에서 각각 결정됐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크스용 석탄 수출규모는 수십억호주달러(수조원상당) 감소될 전망이다. 이 가격은 다른 업체들의 수출단가에도 적용된다.
열탄 수출 역시 40억호주달러(3조7천억원상당) 줄어들게 됐다. 열탄 수출단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에너지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미 t당 125달러에서 70달러로 인하됐다.
특히 현재 가격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철광석 수출 역시 가격 급락으로 수출규모가 70억호주달러(6조6천억원상당)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ANZ은행 상품담당 책임 애널리스트 마크 퍼번은 "이번 코크스용 석탄 가격협상 결과는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라며 "일본의 철강생산이 급감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퍼번은 "철광석 수출단가 협상이 향후 주요 쟁점이 되게 됐다"며 "코크스용 석탄 가격이 60% 가까이 폭락한 점을 감안한다면 철광석 단가는 40%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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