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타임워너 인수 제안 퇴짜
2014-07-17 10:19:57 2014-07-17 10:24:1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호주 출신 언론 재벌로 알려진 루퍼드 머독(사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소유한 21세기 폭스가 타임워너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타임워너 이사회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퍼드 머독(왼쪽)과 제프 뷰크스 타임워너CEO
(오른쪽)(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1세기 폭스는 지난달에 타임워너를 8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21세기 폭스는 인수가격의 60%는 주식으로,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폭스가 타임워너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폭스가 여전히 인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가를 높일 가능성도 있고 타임워너 주주들의 70%가 폭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기업이 합쳐지면 총 매출은 65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고 주요 외신은 설명하고 있다.  
 
케네스 그리핀 시타델 인베스트먼트그룹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건은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대단한 인수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타임워너의 주가는 17.07% 급등한 반면 21세기 폭스의 주가는 4.64% 하락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