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워너는 1분기의 순익이 12억9000만달러(주당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의 7억5400만달러(주당 79센트)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91센트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 88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9% 증가한 75억5000만달러로 확인됐다. 사전 전망치는 66억1000만달러였다.
계열사 별로는 워너 브라더스의 매출 증가율이 14%로 가장 양호했다. '레고 무비', '300: 제국의 부활' 등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의 매출은 9% 증가했다. 인기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과 신작 '트루 디텍티브'가 효자였다.
HBO는 "이달 초 방영을 시작한 왕좌의 게임 시즌4는 2007년 막을 내린 소프라노스 이후 최고 인기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타임워너의 주가는 오전 10시31분 현재 전일보다 1.41% 오른 65.5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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