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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구글, 사물인터넷 손 잡았다
2014-07-16 17:52:59 2014-07-16 17:57:2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컨소시엄을 구성한데 이어 구글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5일(현지시간) 출범을 발표한 새로운 사물인터넷 기술 표준 연합체인 스레드 그룹의 설립 회원사로 가입했다.
 
스레드 그룹에는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랩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빅애스팬스, 예일 등이 속해 있다. 구글의 빈트 서프 부사장은 이 컨소시엄의 조언자로 참여한다.
 
스레드 그룹은 IP 기반으로 한 무선통신망 표준을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용 생활제품의 보안성 강화와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최근 모바일 시장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사물인터넷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480억달러(약 49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 1150억달러(약 117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업계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최근 삼성과 인텔·MS 등 주요 기업들이 이를 선점하기 위해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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