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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하우징 "기술력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겠다"
2014-07-16 15:50:45 2014-07-16 15:55:09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덕신하우징은 국내 1위 데크플레이트 업체입니다.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건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사진=덕신하우징)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품 소개와 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원가를 낮추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이 대표는 "덕신하우징은  국내 최대 데크플레이트 생산 인프라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은 트러스거더(T/G) 생산기기를 10대 보유해 데크플레이프 생산능력이 연간 530만㎡으로 경쟁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고 설비운용을 효율적으로 해 생산요소 투입량을 늘릴 수록 생산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덕신하우징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GAGR)은 3.2%인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96.4%, 91.2%에 달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원가의 획기적인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낮은 원가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2002년 9.9%에 그쳤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8%로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덕신하우징이 가격보다 더욱 자신있어 하는 부분은 기술력이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는 강판과 트러스거더(철근 구초체)를 공장에서 일체로 선조립한 제품이다.
 
이는 현장에서 거푸집과 철근을 배근하는 시공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고 해체·조립 작업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공시기간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신하우징은 지상데크층에 적용되는 1~3세대 제품부터 강판과 트러스거더가 붙어있을 경우 용접 부위가 부식돼 녹이 생기는 단점을 보완한 스피드데크·에코데크·인슈데크 등 6세대 제품까지 개발했다.
 
이 대표는 "덕신하우징은 업계 유일의 1~6세대까지 데크플레이트 제품군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현재 데크플레이는 바닥공법 비율 중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그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덕신하우징은 산업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특히 국내 건설업체들의 4대 해외건설현장 중 하나인 베트남 시장진출을 완료했다"며 "지난해 해외매출 중 베트남 시장은 96%를 차지했고 올 1분기는 9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향후 계획 중 가장 중요시 꼽은 것은 역시 기술력이었다. 때문에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덕신하우징 전체 기술개발 인력의 38%가 석·박사급 인재"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데크플레이트 기술 종주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현재 일본 특허 2건을 포함해 총 25건의 데크플레이트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며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각각 2건씩 특허 취득을 진행 중"이라며 "자율 이동형 탈형데크 볼트해체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신하우징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186만주고 공모예정가 밴드는 9600~1만1000원이다.
 
오는 8월1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0034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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