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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규제 후 거래 급감
2009-03-22 12:00:00 2009-03-22 12: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차입공매도에 대한 규제 이후 차입공매도의 거래 규모가 급감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입공매도는 규제 이전인 지난해 7~9월 사이에는 일평균 2096억원이 거래돼 시장전체 거래의 4~5%에 달했다.
 
하지만 유동성공급(LP)과 헤지목적 등에만 차입공매도가 허용된 지난해 10월 이후엔 거래 규모가 시장전체 거래의  0.1~0.3% 수준으로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표] 규제 전후 차입공매도 거래규모 및 비중
*거래비중: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중 차입공매도 비중.                                             <자료: 한국거래소>
 
차입공매도 상위종목의 경우에도 규제이전엔 각 종목의 거래 10% 이상이 차입공매도였으나 최근에는 차입공매도 비중이 1% 미만으로 낮아졌다.
 
[표] 규제 전후 차입공매도 상위 5개 종목의 차입공매도 비중 
*비중: 각 종목의 거래대금대비 신고된 차입공매도대금 비중.                                      <자료: 한국거래소>
 
차입공매도의 81%는 장외파생상품(ELS등) 헤지용으로 집계됐고, 장외파생상품의 헤지를 위한 차입공매도는 하루 평균 10종목, 100억원이 거래됐다.  
 
금융투자회사별로 보면 ELW, ELS 등을 취급하는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증권, 모간스탠리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차입공매도 거래의 80%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정한 시장질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차입공매도에 대한 규정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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