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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미디어 컨텐츠 소비 변화의 첨병'
2014-07-12 10:00:00 2014-07-12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잠정 실적을 주초 발표하면서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트렌드의 변화, M&A, 신작 게임 흥행 등 성장성을 갖춘 종목에 대한 분석에 관심을 쏟았다.
 
또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에 대한 평가와 각 그룹사의 지배구조 현황과 시나리오를 다룬 리포트도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1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7~11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아프리카TV(067160), 미디어 컨텐츠 소비 변화의 첨병으로 성장성 부각'이었다.
 
이 리포트 효과로 아프리카TV의 주가는 한주간 22.09% 급등 마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동영상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일별 평균 동시시청자 수는 30만명, 실시간 최고 동시방송수는 7000개, 하루 최고 고유 방문자 수는 330만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컨텐츠를 소유하던 시대에서 소비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 업체의 성장성과 몸값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아프리카TV의 수혜라고 전했다.
 
또한 "국제 스포츠 행사 뿐 아니라 실시간 야구, 축구 등이 퇴근 시간 킬러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전 연령층이 두루 즐길 수 있는 KBS 콘텐츠를 확보했다"며 "이는 동사의 시청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며 향후 성장성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키움증권의 '지배구조 총정리 1집'이 차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그룹 중에서 순환출자 등이 남아 있어 지주회사 체제가 완비되지 못하거나 그룹의 총수가 경영권을 승계할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각 그룹사의 현 지배체제를 정리해보고 향후 시나리오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는 삼성 그룹, 현대차(005380) 그룹, 한진(002320) 그룹, 현대중공업(009540), 한솔그룹이 있으며, 두개 이상의 지주사 성격의 기업이 존재하는 그룹사는 SK(003600) 그룹, 한화(000880) 그룹, 애경 그룹, 롯데 그룹"이라며 "하나의 시나리오이자 가능성으로 이 리포트를 읽어달라"고 전했다.
 
3위와 4위는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분석이었고, 5위는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리포트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000150)이 퓨얼셀파워를 합병하면서 연료전지라는 성장 아이템을 품에 넣었다"면서 "퓨얼셀파워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보유했고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연료전지의 성장성과 주주 친화 정책, 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두산의 주가는 그동안의 주가 부진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078340)의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출시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서머너즈워의 일 매출액은 5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2% 급증한 142억원,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라인업이 상반기 대비 2배인 7~8종의 신규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에 PER 20배를 적용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7조 2000억원으로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10% 하회했다"면서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재고 이슈, 중저가 모델판매 부진"이라고 판단했다.
 
도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7조 9700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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