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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개선에도 채용은 어렵다..왜?
"숙련 인력 구인난 때문"
2014-07-11 14:19:10 2014-07-11 15:21:5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하고 취업자수가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주들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최대 고용시장 조사업체인 '익스프레스 임플로이먼트 프로페셔널스'(EEP)의 조사를 인용해 115개 회사 고용주들 중 83%는 "채용이 꽤 어렵다" 혹은 "매우 어렵다"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78%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또한 고용주들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52%의 응답자가 "알맞은 사람을 찾기 어렵다"라고 대답했다. 
 
회사가 원하는 숙련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밥 펑크 EE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매우 놀랐다"며 "숙련인력 구인난이 실업률 추가 하락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다음 이유로는 "원하는 임금을 줄 수가 없어서"가 꼽혔다. 
 
고용주와 채용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임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레베카 스미스 전미고용법프로젝트(NELP) 부회장은 이에 대해 "큰 대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지난 몇년간 임금이 오히려 떨어졌다"며 "기업들이 제공하는 복리후생이 구직자들에게는 매우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자료=EEP·CNBC·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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