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함량 절반이 '설탕'
2014-07-09 13:51:27 2014-07-09 13:55:50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커피믹스 함량의 절반이 설탕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0세 이상은 가공식품중 커피를 통해 당류 대부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도가 높은 12개 커피믹스 제품을 품질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당류 함량이 1.4배까지 차이가 있었으나, 대부분 제품에서 당류가 50%를 차지한다고 9일 밝혔다.
 
더구나 커피믹스는 영양성분이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어서, 소비자의 보다 적극적인 소비가 권장되는 한편 관련 제도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믹스 1봉지당 평균 설탕량은 5.7g. 대략 2스푼에 달한다.(사진=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검사한 제품은 ▲네슬레의 네스카페 모카하모니·수프리모 ▲동서식품의 모카골드 마일드·아라비카 100·오리지날·화이트골드 등 맥심 시리즈와 맥스웰하우스 마일드·오리지날 커피믹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롯데쇼핑 초이스엘 모카골드 등 12개다.
 
이들 제품이 소비자 구매섭취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설탕과 함께 자일로스를 일부 넣은 맥심 화이트골드를 제외하고 모든 커피믹스 제품에서 당류는 설탕뿐 이다.
 
자일로스는 신체흡수량은 낮으면서도 단맛이 높아 주다이어트 콜라 등 가공 음료류에 주로 쓰인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로 7.0g, 전체 중량(12g)의 58% 정도다.
 
맥스웰하우스 마일드가 6.6g으로 설탕 함유량 2위, 프렌치카페 카페믹스(6.1g), 맥심 오리지날(6.0g) 등 3개에서 설탕 함유량이 모두 6g을 넘었다.
 
반면, 당류가 가장 적게 함유된 제품은 이마트의 스타믹스 모카골드로 4.9g이다.
 
김제란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커피믹스 제품을 하루 두 잔만 마셔도 WHO의 1일 섭취권고량 50g의 약 30% 수준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라며 "더구나 최근에는 WHO가 당류 섭취권고량을 1일 25g 이하로 하는 새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은만큼 커피믹스 섭취량의 조절이 필요하다"며 "커피믹스는 포장 단위가 소량이기는 하지만, 그중 절반이 설탕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비스켓 등 다른 가공식품보다도 중량대비 당류 함유량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