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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中 석탄화공 플랜트 준공..비료 시장 공략
2014-07-06 11:00:00 2014-07-06 11: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상사가 중국에서 석탄화공 플랜트를 준공하고, 양산에 본격 나섰다.
 
LG상사는 지난 5일 중국 네이멍구 나린허 공업지구에서 보다스디 석탄화공 플랜트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따이리엔롱 보위엔그룹 주석, 계용욱 LG상사 전무(산업재2부문장)을 비롯해 중국 정부 관계자 및 양국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다스디는 석탄을 원료로 화학제품인 요소를 생산하는 석탄화공 플랜트다. LG상사는 지난해 8월 중국 보위엔 그룹으로부터 보다스디 지분 29%를 9200만 달러에 인수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 석탄화학공업 분야에 진출했다.
 
플랜트는 준공 직후 곧바로 상업생산에 돌입해 한 해 94만톤 규모의 요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요소는 농업용 비료로 중국 내수 판매 및 해외로 수출된다. 제품 수출은 LG상사가 담당한다.
 
석탄화학공업이란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최근 가공기술의 발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석탄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탄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 하에 석탄화학공업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요소는 석탄을 기화시켜 얻은 합성가스와 공기에서 분리한 질소를 반응시켜 만든 암모니아를 고온·고압에서 이산화탄소와 합성한 것으로, 단일 비료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중국 요소 시장은 정부의 농업안정정책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 관계자는 "향후 신규광산 투자 등 중국 지역 석탄 사업이 더욱 확대되면 석탄화학공업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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