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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청렴도 1위 교육청 만들자"
2014-07-02 17:22:08 2014-07-02 17:35:1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이틀째인 2일 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월례회의를 열고 "청렴도 1위 교육청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월례회의에서 취임사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혁신미래교육을 강조했다.
 
청렴도 향상을 강조한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17위였다"며 "청렴도 1위 교육청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감사관은 포청천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수평적 토론문화를 강조하면서 "필요하면 교육감이 담당부서로 찾아가서 업무담당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겠다"며 "교육감 전용 이메일을 만들어 직원들의 정책 제안과 인사 추천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격식과 형식 위주의 의전 문화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조 교육감은 "교육감이 입장할 때 도열하지 말고, 업무 중에 기립할 필요도 없으며, 현관이나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하지도 말고, 자동차 문은 열어 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첫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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