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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토어 매출 전년比 240% ↑..한국은 세계 3위
2014-06-24 15:51:03 2014-06-24 15:55:31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구글의 앱마켓 ‘플레이스토어’가 등록 앱, 매출, 다운로드 수 등 모든 지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모바일 앱 분석서비스 앱애니가 발표한 ‘The State of Play’ 보고서에 따르면 플레이스토어 등록앱수는 지난해 7월 전 세계 100만개에서 150만개로 150% 늘었으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240%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등록된 앱 숫자를 제외한 다운로드·매출 등을 지난해 1분기 기록을 기준지수(index)로 놓고, 증감치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플레이스토어 매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지난해보다 240% 성장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은 일본에 이에 매출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60% 성장한 미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독일과 영국이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연간 성장률이 190%에 그쳐 전 세계 평균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플레이스토어 각국 매출 추이.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유럽 지역 전체 매출은 크지않지만,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앱애니)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승은 무료로 게임을 다운받아 앱 내에서 결제를 진행하는 ‘부분유료화(Freemium) 게임’이 이끌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는 비중은 지난 2013년 1분기에는 80%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90%로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또 부분유료화 방식은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앱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전체 매출의 98%가 부분유료화 앱에서 발생했다.
 
전 세계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도 페이스북과 같은 SNS서비스나, 라인, 위챗,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앱이 인기를 끌며, 지난 1년간 150% 성장했다.
 
◇분야별 앱 다운로드 수 변화 추이. 소셜(SNS)이나 커뮤니케이션(메신저) 앱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사진=앱애니)
 
같은기간 앱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브라질, 러시아, 한국, 일도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 조사에 이어 1위를 자리를 지켰으며, 브라질은 5단계 뛰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앱다운로드 수가 1.9배 늘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며,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보고서에서 앱애니 측은 “지난 1년간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수와 전체 매출이 극적으로 상승했다”며 “일본, 미국, 한국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며, 브라질, 러시아, 맥시코, 터키, 인도네시아에서도 앱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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