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18일 상무장관 인준청문회
한미FTA 입장 표명 관심
2009-03-17 07:02:02 2009-03-17 07:02:02
개리 라크 미 상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18일 오전에 개최된다.
 
이에 따라 라크 상무장관 지명자가 무역관련 주무 장관 후보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재 계류상태인 FTA와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대두되고 있는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세계경제 위기 극복방안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크 지명자는 또 상원에서 장관 인준을 받으면 중국계로는 최초로 상무장관직에 오르고 또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국계인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일본계인 세릭 신세키 보훈장관과 함께 아시아계로는 3번째 장관이 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고학으로 예일대학과 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검사로 일하다 워싱턴 주(州) 주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시애틀 킹 카운티 지방정부 관리를 거쳐 1997년 워싱턴 주지사가 됐다.
 
라크 지명자는 주지사로 2번째 임기를 마칠 무렵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정계를 떠나 시애틀 소재 데이비스 라이트 트리메인 법무법인에서 활동했으며 워싱턴 주지사 재임중에는 8차례나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광저우에 워싱턴 주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중국과의 교역확대에 앞장섰다.
 
하지만, 그는 상무장관이 되면 중국을 상대로 위안화 환율의 인위적 조작과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 까다로운 이슈를 놓고 씨름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공화당의 저드 그레그 상원의원 등 2명이 상무장관에 지명됐으나 리처드슨 주지사는 비리 연루 의혹으로 중도 낙마했고, 그레그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이유로 지명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바마 행정부는 집권 초기 내각 인선을 둘러싸고 큰 진통을 겪어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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