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사실상 0%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AFP통신은 16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경제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동남아시아 전문가인 저스틴 우드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의 올 한해 경제성장률이 0.3%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성장 목표 6.5%보다 6.2% 포인트 낮은 수치다. 베트남은 지난 2007년 8.5%, 작년에는 6.2%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우드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베트남의 이런 예측치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의 재계 및 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올해 성장이 예측되는 국가는 중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3%로 예측되는 것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가 위축되는 등 외부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올 한해 수출은 금액상으로는 3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드 연구원은 덧붙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5%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의 경기 침체가 오는 5월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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