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반잠수식 원유시추설비 건조
2009-03-15 11:25:00 2009-03-15 11:43:32
삼성중공업은 3만t 중량의 세계최대 반잠수식 원유시추설비인 웨스트 에미넌스(West Eminence)호를 자체기술로 건조, 발주처인 노르웨이 씨드릴(Seadrill)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935Km가량의 전선과 파이프가 투입된 웨스트 에미넌스호는 높이 112m, 작업공간 8천925㎡(2천700평)에 1일 평균 300명이 투입돼 2년6개월의 작업기간을 거쳐 건조된 초대형 원유시추설비이다.

해저 1만2천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고 2개의 시추탑 장착으로 작업효율이 30% 향상됐으며 태풍, 해일에도 위치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섭씨 영하 20도 이상 전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전천후 설비를 갖췄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해양오염방지 및 안정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5년에 웨스트 에미넌스호를 5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
 
웨스트 에미넌스호는 원유 80억 배럴이 매장된 브라질 대서양 연안 투피유전(Tupi Field)에 6월 초 도착해 5년간 시추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은 "작년에 수주실적에서 해양부문이 약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며 "올해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드릴십 등을 주력 제품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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