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이명주, UAE 알아인 진출..'메디컬테스트' 남아
2014-06-09 16:54:01 2014-06-09 16:58:32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명주(24)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알아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 측은 9일 "포항과 알아인은 이명주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K리그 역대 최다 이적료(350만 달러)인 이청용(2009년 FC서울→볼튼 이적)의 기록을 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 이명주는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9도움)를 달성하며 이 부문 K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최근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명주는 메디컬체크와 조율이 필요한 세부계약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포항은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위,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 진출 등 3개 대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포항은 이명주의 노력과 그에 합당한 조건을 제시한 알아인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포항은 이명주의 해외진출 의지가 강하다는 점과 그의 군 입대 시기를 감안할 때 이번 기회가 해외 이적의 최적기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
 
포항 관계자는 "선수가 좋은 조건의 해외진출 제안을 받았음에도 구단이 막는다면 선수의 사기와 경기력 하락이 올 것"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명주는 "처음엔 시즌 중 해외진출이기에 반대도 있었지만 저를 위해서 기회를 열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축구선수로서 미래와 한계에 새롭게 도전하고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포항에 입단한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에서 3시즌 동안 80경기에 출전해 17득점 19도움을 기록했다. 입단 첫해인 2012년 FA컵 우승과 2013년 K리그 클래식-FA컵 2관왕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한편 알아인 클럽은 1968년 창단했으며 UAE 리그 최다인 11회 우승기록과 리그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UAE 대표 축구클럽이다.
 
지난 2003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05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 경쟁력도 겸비한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29·가나)이 주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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