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스타' 김민구, 음주운전 사고..농구월드컵 출전 어려워
2014-06-07 18:28:58 2014-06-07 18:32:59
◇전주 KCC의 김민구.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신예 농구스타인 전주 KCC의 김민구(23)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농구대표팀 핵심 전력인 그는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민구가 7일 새벽 3시6분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0%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구대표팀 합숙훈련을 소화하던 김민구는 지난 6일 외출 허가를 받아 충북 진천선수촌을 빠져나갔다가 하루 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현재 김민구는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구는 사고 당시 고관절과 머리를 다쳤다. 현재 의식은 있으나 얼굴 붓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구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떠나 개인 선수 생활을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KCC에 입단한 김민구는 프로 첫 시즌을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46경기에 나서 평균 13.4점(전체 14위), 4.6어시스트(전체 4위), 1.8스틸(전체 1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제2의 허재'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난해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에 들며 국제 대회에서도 통할 선수로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농구대표팀은 16년 만에 농구월드컵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정상 탈환도 준비 중이다.

김민구의 활약이 우승의 필요조건인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사고로 팀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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