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서비스시장 '삼국대전' 열렸다!
LGT 매장간판 'OZ'로 단일화
2009-03-12 18:50:00 2009-03-12 23:32:57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텔레콤이 자사의 대표적 데이터서비스 브랜드인 ‘OZ’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데이터서비스 시장에서 일대 격돌을 예고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12일 기존 폰앤펀(Phone&Fun)과 LG텔레콤으로 이원화돼 있던 매장 간판을 ‘OZ’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월말까지 전국 1700여개 직영점 및 대리점의 간판이 ‘OZ’로 전면 교체된다.
 
김재현 LG텔레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이번 간판 교체로 데이터 서비스 ‘OZ’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젊고 새롭고 역동적인 이동통신사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인 'OZ'를 내세워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데이터서비스 업체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함으로써, KTF의 ‘SHOW’와 SKT의 ‘생각대로 T’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KTF는 이미 지난 2007년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리점 간판을 'SHOW'로 교체했고, SK텔레콤도 지난해 'Tworld'로 대리점 간판을 모두 바꾸면서 새 브랜드 이미지 굳히는데 성공했다.
 
이통업체들이 이처럼 본래 사업자명 대신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은, 음성통화시대에서 데이터통화 시대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미지 변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데이터 이용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실제로 ‘OZ’ 간판 교체에 앞서 LG텔레콤은 지난해 말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젯(Widget)과,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신저가 가능한 IM(Instant Messenger) 등 새로운 OZ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한 바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웹 브라우저의 엔진 및 전송 최적화를 통해 웹서핑 속도를 약 30% 빠르게 개선해 나가는 등 OZ서비스의 실질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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