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 아메리칸'정책 加 시장에 효력
2009-03-12 06:14:42 2009-03-12 06:14:42
캐나다 토론토의 한 기업가가 미국의 '바이 아메리칸' 정책으로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 보호주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일간 토론토 스타가 1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상.하수 펌핑 장비업체 '헤이워드 고든'사의 존 헤이워드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2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메릴랜드주 수질관리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발주처로부터 "미국산이 아닌 모든 철강재와 부품 리스트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아 공사에 참여할 길이 가로막혔다.

헤이워드 사장은 "이 정책으로 인해 외국기업은 미국내 사회기반시설 공사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책의 파급효과로 인해 지난 2년간 7백만 달러를 투자한 주물공장 가동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펌프와 믹서 등 부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캐나다 제조업.수출협회 제이슨 마이어스 회장은 "캐나다 업체들이 미국내 고속도로나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미 군납 수출계약에는 미국쪽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연방정부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바이 아메리칸' 조항에 대한 보호주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발표했으나 양국 관계에 나타나는 초기 신호는 부정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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