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된 `우주 쓰레기' 어떻게 할까
2009-03-12 06:10:18 2009-03-12 06:10:18
최근 우주항공학계에선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는 수천개의 우주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주에서 로켓 발사때 사용된 후 버려진 부스터나 예전에 폭발된 위성 잔해들, 우주인들이 유영후 버린 연장 등 수천개의 쓰레기가 궤도를 빠른 속도로 돌고 있고, 이는 우주 왕복선의 교통에 최대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인간이 만들어낸 파편들은 우주 왕복선의 발사 또는 착륙 때보다 더 큰 안전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발생한 미국의 이리듐 상업 통신위성과 러시아의 군사위성간 충돌로 엄청난 파편이 발생해 국제우주정거장과 다른 우주선들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80년대 우주 로켓을 디자인했던 짐 홀로페터는 최근 우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어린 아이들의 오랜 장난감인 물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구상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후된 로켓에 물을 담아 궤도에 쏘아 올린 뒤, 이 로켓이 쓰레기들을 향해 물을 분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물이 쓰레기들에게 강한 충격을 가해 대기쪽으로 밀어낼 것이며, 대기권에서 이 쓰레기가 모두 타버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강력한 레이저를 이용해 쓰레기들을 산산조각 내자는 의견도 있고, 커다란 네트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해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여러 기술적 문제들로 인해 아직 구상 단계에 지나지 않고 있다.

유럽우주기구에서 우주쓰레기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하이너 클린크라드는 "우리는 우주를 국립공원처럼 다뤄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