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중앙은행(BOE)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750억 파운드(한화 약 166조원) 규모의 양적완화정책을 펴기 시작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BOE는 우선 기관 투자가나 개인으로부터 20억 파운드의 국채를 매입해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매주 투자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국채를 매입하게 되는데 평균 가격과 매입량 등은 즉각 공표된다.
국채의 가격은 최근 기대심리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BOE는 3개월간 750억 파운드를 모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풀린 돈이 개인이나 회사에 대출되거나 기업 활동에 투자될 것을 영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양적완화정책은 금리정책이 더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데 영국중앙은행은 315년 역사상 한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다.
1990년대 일본이 이 정책을 폈을 때에는 시중은행들이 공급된 유동성중 상당 부분을 금고에 쌓아두는 바람에 실제 효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양적완화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BBC는 풀이했다.
BOE의 마빈 킹 총재는 "결국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앞서 지난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낮췄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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