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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율, 창당선언 후 첫 반등
박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취임 후 최고치
2014-05-16 14:43:20 2014-05-16 14:47:2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도가 지난 3월 창당 선언 후 10주 만에 1%p 소폭 상승하며 첫 반등을 기록하고, 새누리당은 40%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조사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4일간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전국 성인 1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 신뢰수준 95%, 응답률 19.4%) 새누리당이 40%, 새정치연합이 24%의 정당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2%, 정의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수치상 미미한 변화로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지지도가 하락했던 새누리당은 이번 주 40%를 회복했고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3월 1주 통합 신당 창당 선언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5월 들어 '콘크리트 지지율'로 불리는 40% 지지율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양당의 정당 지지도가 소폭 동반 상승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조사대상 46%는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42%는 부정평가했다"면서 "긍정률과 부정률 격차는 4% 포인트로 취임 이후 최소 수준이며, 부정률 42%는 취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04명 중 30%가 '세월호 수습 미흡'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소통 미흡', '리더십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17%)', '주관·소신 있음(12%)',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순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발생 이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30·40대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약 2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왔으며, 무당파의 경우 사고 이전에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상대적으로 좀 더 높았지만 사고 이후인 4월 5주 조사부터는 역전된 결과를 보였다.
 
◇ 세월호 참사 발생 한 달째인 16일 묵념하는 새정치연합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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