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와 아시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유투브 캡쳐)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버는 "미국 경제는 전혀 회복되고 있지 않다"며 "하반기에 새로운 금융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버는 선진국 경제에서 회사채와 정부 부채, 소비자 부채 등 총 신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7년보다 30% 높아진 것을 지적했다.
그는 "신흥국 경제 역시 둔화되고 있고 수출도 성장세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동중국해 분쟁 등 지정학적 위기도 금융 시장에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6개월간 현금이 가장 안정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지난달에도 CNBC방송에 출연해 바이오·기술 주 등 모멘텀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미국 증시에 광범위하게 퍼질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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