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발도상국이 2천700억∼7천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부족에 직면할 것이며 국제기구들만으로는 이를 보충할 수 없다고 세계은행이 8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세계은행은 오는 13∼14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장관회담을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민간부문 채권자들이 신흥시장을 기피하고 있고 취약 국가중 4분의 1만이 빈곤을 막을 재원을 갖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 국제금융기관들이 129개 개발도상국의 이런 부족자금을 커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우리는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을 해치는 위기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런 세계적인 위기에는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개발도상국의 경제 재앙을 막는 것은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졸리 총재는 최근 각 선진국이 각 경기부양책의 0.7%를 빈국들에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도 사회안전망이나 인프라, 중소기업에 대한 더욱 많은 투자를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전세계 경제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되풀이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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