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미 정부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만큼 새로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리더수이(李德水) 전 국가통계국장이 6일 밝혔다.
리 전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발표한 4조위안(5천85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못박았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전날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회의 개막식에서 발표한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리 전 국장은 "원자바오 총리가 발표한 업무보고에 이미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국내 문제가 아닌 해외의 수요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은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8%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위기를 맞지 않았다며 "우리는 서구 국가들처럼 거품을 처리하거나 부실자산을 치우는 데 돈을 쓰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돈은 오직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