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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지난해 4억9800만원 벌어..2004년 이후 '최저'
고소득층 세금 혜택 제한 탓..실효세율 올라가
2014-04-12 12:10:20 2014-04-12 12:14: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내 미셸 오바마의 지난해 소득이 48만1098달러(4억9800만원)로 집계됐다.
 
◇오바마 부부가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가 작년에 벌어들인 소득은 48만1098달러로 2012년보다 21% 줄었다.
 
이 같은 소득은 오바마가 초선 상원의원을 지내던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에 입안한 정책으로 고소득층에 대한 실효세율이 올라가자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부부는 소득 가운데 9만8169달러(1억170만원)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 지난 2012년 18.4%이던 실효세율은 지난해 20.4%로 올랐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혜택 제한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바마 부부는 지난해 5만9251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이들이 지난 2012년에 기부한 15만34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액수다.
 
오바마 부부는 8751달러의 기부금을 피셔 하우스 기금 재단에 냈고 그들의 두 딸이 다니는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 5000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적십자에도 1500달러를 냈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의 지난해 수입을 공개했다. 푸틴은 지난 한 해 동안 10만3077달러(1억678만원)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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